
요즘 성수동 가면 진짜 웨이팅 기본이잖아요. 저도 큰맘 먹고 가봤는데, 하필이면 엄청 핫하다는 브런치 카페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더라고요. 40분을 기다렸는데, 과연 그럴 만한 곳이었는지 솔직하게 얘기해볼게요.
40분 기다린 이유, 들어가 보니 알겠더라고요

기대감 잔뜩 안고 줄 섰어요
주말 오후 세 시쯤이었나. 이미 매장 앞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어요. 앞에 몇 팀이나 있나 세어봤는데, 얼추 10팀은 넘어 보였거든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순 없잖아요. 폰 보면서 멍 때리기 시작했죠.
생각보다 금방 빠진 줄
사실 40분이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잖아요. 중간에 슬쩍 보니 생각보다 테이블 회전이 빠른 건지, 아니면 대기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건지 사람들이 금방금방 들어가더라고요.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네’ 하면서 마음을 다잡았죠.
드디어 착석! 메뉴 뭘 골라야 할지 한참 고민했어요

눈 돌아가는 메뉴판
자리에 앉으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알록달록한 메뉴판이었어요. 사진만 봐도 뭘 먹어야 할지 결정하기 힘들더라고요. 에그 베네딕트, 프렌치토스트, 팬케이크, 샌드위치… 종류도 너무 많고 다 맛있어 보이는 거예요.
결국 고른 메뉴는…
이것저것 고민하다가 결국 저희는 시그니처 메뉴라고 추천받은 ‘감베리 크림 파스타’랑 ‘아보카도 토스트’를 시켰어요. 크림 파스타는 실패할 확률이 적고, 아보카도 토스트는 브런치 하면 딱 떠오르는 메뉴라 골랐죠. 솔직히 다른 메뉴들도 다 시켜보고 싶었어요.
기대했던 맛, 과연 어땠을까요?

비주얼 합격! 맛은…
음식이 나오고 일단 비주얼에 한 번 더 감탄했어요. 파스타는 위에 새우가 듬뿍 올라가 있었고, 아보카도 토스트는 플레이팅이 정말 예쁘더라고요. 맛은… 파스타는 딱 예상했던 그 크림 파스타 맛이었어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좋았죠.
솔직히 조금 아쉬웠던 점
근데 아보카도 토스트는… 음, 제가 너무 기대를 많이 했나 봐요. 아보카도가 좀 덜 익었는지 살짝 딱딱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고, 빵도 살짝 눅눅한 느낌이 들었어요. 이것 때문에 40분을 기다렸다고 생각하니 살짝 현타가 오더라고요. ‘이 정도 맛이면 기다릴 만한 정도는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그리고 제 결론은요)

어떤 분들이 가면 좋을까?
일단 성수동에서 분위기 좋은 곳에서 사진 찍고 싶으신 분들한테는 추천해요. 브런치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니,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것 같아요. 저처럼 웨이팅을 그렇게까지 신경 안 쓰시는 분들이나, 새로운 브런치 메뉴를 시도해보고 싶으신 분들도 좋을 것 같고요.
저는 재방문 의사가…
솔직히 말하면, 저는 40분 웨이팅은 다시 못 할 것 같아요. 물론 맛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제 기준에서는 그 정도 기다림의 가치는 아니었거든요. 혹시라도 다시 가게 된다면, 평일 낮에 가서 웨이팅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을 때 가고 싶어요. 그때는 다른 메뉴도 도전해볼 의향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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